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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이 일본환락의 거리를 울리다

가부키초 한복판, Athel Tree Coffee에서 피어난 일본 선교의 새로운 이야기


"이곳에서 정말 찬양이 울려 퍼질 수 있을까?"

도쿄 신주쿠 가부키초(歌舞伎町).


일본 최대의 환락가로 알려진 이 거리는 밤이 되면 화려한 네온사인 아래 수많은 사람들이 오간다. 술집과 유흥업소, 호스트클럽과 오락시설이 빼곡히 들어선 이곳은 많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영적으로 가장 어두운 곳'이라는 인식을 갖게 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그러나 바로 그 거리 한복판에서, 매주 화요일 저녁이면 전혀 다른 노래가 울려 퍼진다.

술잔 부딪히는 소리 대신 찬양이 흐르고, 욕망의 소음 대신 기도가 이어진다.

그곳이 바로 Athel Tree Coffee Shop이다.



"커피 한 잔에서 시작된 예배"

Athel Tree Coffee는 단순한 카페가 아니다.

매주 화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이곳에서는 Cafe Worship이 열린다. 커피를 마시며 함께 찬양하고, 말씀을 나누고, 기도하며, 처음 만난 사람들과도 자연스럽게 교제하는 시간이다.


교회 건물을 찾기 어려운 사람도,신앙이 없는 사람도,카페라는 편안한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하나님을 만날 수 있도록 문을 열어 놓고 있다.그리고 매달 한 번, 목요일 저녁에는 특별 게스트를 초청한 가스펠 콘서트(Worship in Cafe)가 열린다. 찬양과 간증, 그리고 음악을 통해 복음을 전하는 새로운 선교의 장이다.



"이 카페가 세워진 것은 우연이 아니었습니다"

이 귀한 공간이 탄생하기까지는 두 부부의 조용한 헌신이 있었다.

ELITE 일본어학원을 운영하는 장해영 집사와 박운석 집사 부부는 하나님께서 학원을 통해 베풀어 주신 축복을 자신들만을 위해 사용하지 않았다. 오히려 일본 선교를 위한 새로운 플랫폼을 꿈꾸었다. 그 열매 가운데 하나가 바로 Athel Tree Coffee이다.


이 카페는 한국 배우 김정화 씨가 운영하는 알리스타 커피(Alistar Coffee)의 원두를 공급받아 운영되고 있으며, 그 수익과 공간은 일본 선교 사역과 연결되고 있다. 커피는 단순한 음료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매개체가 되었고, 카페는 복음이 머무는 공간이 되었다.


"가부키초에서 울려 퍼진 찬양"

이번 특별 목요 가스펠 콘서트의 게스트는 CCM 싱어송라이터 남시현 씨였다.

남시현 씨는 2017년 CCMSTAR 시즌5 우승 이후 꾸준히 찬양사역을 이어오고 있으며,

  • 미니앨범 『낮은 자의 고백』

  • 디지털 싱글 「안개」, 「등대」, 「고백」

등을 발표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은혜를 전해 왔다.

또한 교회 교육전도사와 다양한 워십 사역을 통해 다음 세대와 교회를 섬기고 있는 찬양사역자이다.

이날 그는 화려한 공연이 아니라,

한 사람 한 사람에게 하나님을 소개하는 예배자의 모습으로 무대에 섰다.

그의 찬양의 공명은 카페 전체를 그가 받은 예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가득 채웠고,

잔잔한 기타 선율 위로 찬양이 흐르자 카페 안은 어느새 예배당이 되었다.



"꽃들도 함께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이날 가장 깊은 감동을 준 순간은 모든 참석자가 함께 「꽃들도」를 부를 때였다.

"꽃들도 구름도 바람도모두 주의 영광을 노래합니다."

찬양이 시작되자 카페 안은 하나의 목소리가 되었다.

가부키초라는 도시 한복판에서,

일본 선교를 위해 모인 사람들이 같은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모습은 쉽게 잊을 수 없는 장면이었다.

누군가는 눈을 감고 기도했고,

누군가는 조용히 눈물을 훔쳤다.

그 순간만큼은 이곳이 환락의 거리가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가 머무는 예배의 자리였다.

'일본에도 반드시 부흥이 올 것'이라는 소망이 참석자들의 마음속에 더욱 뜨겁게 살아나는 시간이었다.



"한 사람의 사역이 아니라, 함께 만드는 선교"

이날 컨서트는 국제의의나무그리스도 선교회박진원 목사가 인도했다.

박 목사는 매주 화요일 이곳에서 카페 예배를 섬기며, 누구나 편안하게 찾아와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들어 가고 있다.

또한 이날에는

  • 홈리스 사역을 감당하는 선교사들,

  • 가부키초에서 사역하는 목회자 부부,

  • 일본 선교에 헌신하는 성도들

이 함께 참석하여 서로를 격려하고 일본의 영적 회복을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하였다.

각기 다른 사역지를 섬기는 사람들이 한 공간에 모여 하나님 나라를 위해 연합하는 모습은 일본 선교의 또 다른 희망을 보여 주었다.



"일본 선교는 교회 안에서만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Athel Tree Coffee를 바라보며 한 가지 사실을 다시 깨닫게 된다.

오늘날 일본 선교는 반드시 교회 건물 안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사람들이 가장 편안하게 찾아오는 카페,

일상의 공간,

문화가 살아 있는 장소에서 복음은 더욱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다.

커피 한 잔이 대화의 문을 열고,

찬양 한 곡이 마음의 문을 열며,

한 사람의 섬김이 하나님께로 향하는 길을 만든다.


가부키초에 울려 퍼진 새로운 노래

많은 사람들은 가부키초를 '밤의 도시'라고 부른다.

그러나 이날 저녁, 그곳에서는 또 하나의 노래가 울려 퍼졌다.

세상의 유흥을 노래하는 노래가 아니라,

생명과 소망을 노래하는 찬양이었다.

Athel Tree Coffee는 단순한 카페가 아니다.

그곳은 커피 향기 속에서 사람을 품고,

예배를 통해 영혼을 살리며,

문화와 일상을 통해 복음을 전하는 도심 선교의 새로운 플랫폼이다.

환락의 거리 한복판에서 시작된 이 작은 찬양은 어쩌면 일본 부흥의 큰 물결을 여는 작은 씨앗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씨앗은 오늘도, 커피 향기와 함께 조용히 자라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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